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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마에다, 토미 존 수술 받아··· 내년 시즌 중 복귀할까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켄타(33·미네소타)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일(한국시간)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에다가 이날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받았다고 알렸다. 매체는 “수술은 마에다와 미네소타 구단에 최고의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에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였다”고 전했다. 발델리 감독에 따르면 마에다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데릭 팰비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마에다가 내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통 12~16개월이 소요되는 토미 존 수술 회복 기간을 9~12개월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발델리 감독은 수술 후 첫 3개월 경과에 따라 복귀 일정이 정해질 것이며 내년 시즌 중 복귀도 암시했다. 마에다는 오른쪽 팔의 척골측근 인대가 투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지 않았다. 투구와 휴식을 병행하며 시즌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에다가 수술 전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본다면 아마도 5년 동안 투구할 수 있을 텐데, 만약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밝힌 것처럼 더 오래, 건강하게 투구하기 위해 수술을 택한 것이다. 마에다의 올 시즌 활약은 다소 부진하다. 마에다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하여 106⅓이닝 동안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24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마에다의 전력 이탈은 미네소타에도 치명적이다. 호세 베리오스(토론토)와 J.A. 햅(세인트루이스)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마이클 피네다는 4승 8패 평균자책점 4.13의 기록을 남긴 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핀 잭스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6.71로 부진하다. 매트 슈마커는 불펜으로 내려갔다. 그나마 믿을 선발 투수는 8월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한 베일리 오버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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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존 수술 선택한 마에다 "반드시 돌아와 미·일 200승 채운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마에다가 9월 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지난 5월에도 내전근 통증 및 사유 불명의 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지만, 통증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마에다는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4월 팔꿈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최근까지 통증이 줄지 않았다”고 수술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었지만 확실한 해결을 위해 수술을 선택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수술은 현실적인 선택지지만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었다”면서 “유일한 선택지였다면 해야 한다고 얘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에다 역시 기자회견에서 “완전 파열이 아니기 때문에 재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 수술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드시 돌아와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6년 포스팅 절차를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했던 마에다는 통산 6시즌 169경기(선발 135경기)에 등판해 59승 41패 평균자책점 3.87 6세이브 9홀드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에서 뛰면서 기록한 97승 67패까지 더 하면 통산 승수가 156승에 이른다. 미국에 온 이후 줄곧 LA에서 뛰던 마에다는 지난해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의 대형 삼각 트레이드 때 미네소타가 100마일(약 161㎞)을 던지는 투수 유망주 브루스더그라테롤을 내주고 영입했다. 첫 시즌에는 대형 유망주의 값어치를 했다. 단축 시즌이었지만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덕분에 류현진(34·토론토)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올 시즌엔 부상과 부진으로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에 불과한 데다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치게 됐다. 결국 수술을 결정했지만 마에다에게도 미네소타에도 부담이 큰 선택지다. 수술을 받을 경우 마에다는 내년을 통째로 쉬고 2023년에 복귀한다. 2023년은 2016년 맺었던 8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부진할 경우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그대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진 미네소타에도 마에다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디 애슬레틱은 “올 시즌 전 팀이 계획했던 선발 5명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마이클 피네다는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호세 베리오스와 J.A. 햅은 트레이드했고 맷 슈메이커는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마에다가 수술을 받을 경우 다음 시즌 신인이 아닌 선발 경력자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7.83에 불과한 랜디도브낙뿐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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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다르빗슈·마에다...아시안 세 투수 '개막전 동반 출격'

2021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나서는 30개 구단 선발 투수 30명 중 아시아 선수는 3명이다. 류현진(34·토론토),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35).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2000년 볼티모어와의 개막전에 아시아 투수로는 처음으로 개막선 선발 투수가 됐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01년 밀워키를 상대로 개막전에 나서며 뒤를 이었다. 박찬호는 텍사스 이적 첫해(2002년)도 오프닝 데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노모는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은 2003~04시즌도 개막전 선발 영예를 안았다. 통산 3번. 노모의 '아시아 선수 최다 개막전 등판' 기록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다나카 마사히로(현재 라쿠텐)가 2019시즌 개인 통산 4번째 등판하며 다시 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개막 선발 계보는 '괴물' 류현진이 이었다. 2019시즌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소속팀의 정규시즌을 열었다. 박찬호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시즌(2020)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연속 시즌'. '최다 시즌' 모두 한국인 새 역사를 썼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소속이었던 2017시즌 이후 개인 통산 2번째이자, 4년 만에 개막전에 나선다. 상대는 애리조나. 매치업은 '월드시리즈의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다. 다르빗슈는 2018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기간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2018~19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컵스팬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미니 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 12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재기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의 광폭 행보의 타깃이 되며 다시 한번 이적했다. 원래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오프닝 데이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제이스 팅글러 감독의 선택은 다르빗슈였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도 미네소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내셜널리그 중부 지구 밀워키를 상대한다.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던 2020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에서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지만, 미네소타에서는 에이스로 올라섰다. 지난해 성적은 6승1패 평균자책점 2.70. 개인적으로도 반등했다. 2021 시범경기에서도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MLB 입성 여섯 번째 시즌 만에 한 팀의 1선발로 인정받았다. 마에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설렘을 담은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개막전(뉴욕 양키스전) 등판은 예견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공식 발표만 조금 늦었을 뿐이다. 양키스 선발은 역대 MLB FA 최고액에 계약한 개릿 콜.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이 경기 선발 매치업을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 2위로 올려놓았다. 류현진은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2019년에는 "분명히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2021시즌 반응은 다르다.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전보다는 시즌 전체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나도 정규시즌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월드시리즈, 올스타전 선발로도 나선 류현진에게 개막 선발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이제는 루틴이다. 아시아 야구의 위상도 마찬가지. 최초로 MLB 개막전에 아시아 출신 투수 3명이 출격한다. 놀랄 일은 아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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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라이스 불참 영향 받나? 가족 건강 선택한 스타

LA 다저스는 FA 이적한 류현진(토론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데이비드 프라이스(35)를 영입했다. 그리고 프라이스(35)는 2020시즌을 아예 포기했다. 알려진 것 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두려움 탓이다. 그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시즌을 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에게 시즌 참가를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고, 다저스는 프라이스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프라이스는 연봉 약 141억 원(1180만 달러)을 과감히 포기했다. 올해 그의 연봉은 3200만 달러지만 경기 수(162경기→60경기)에 비례해 받을 수 있는 연봉이 1180만 달러다.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총 8000만 달러에 계약해 팀을 떠나자,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시도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유망주 2명을 내주고, 대신 프라이스와 무키 베츠를 데려왔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좌완 투수인 프라이스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스타에는 개인 통산 5차례 선정된 베테랑이다. 지난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고, 통산 150승 8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그런 프라이스에게 3선발을 기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 그가 시즌 불참을 선언하면서 선발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게 됐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레이드로 짐을 싸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020년 다저스의 예상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전망했다. 1년 만에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우드는 지난해 부상 등의 이유로 7경기 등판에 그쳤다. 풀 타임 선발에 처음 도전하는 우리아스는 한 시즌 최다이닝 투구가 80이닝에도 못 미친다. 스트리플링은 지난해 선발(15경기)과 불펜(17경기)을 겸업했다. 커쇼와 뷸러를 제외하고 새롭게 구성된 다저스 선발진에 물음표가 붙는다. 두 자녀가 모두 4세 이하인 프라이스는 "팀 동료들이 그리울 것이다. 올 시즌 전체는 물론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하는 그 순간까지 다저스를 응원할 것이다. 올해 뛰지 못하는 것은 미안하지만, 내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외에도 현역 메이저리거 중 일부는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와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이언 데스몬드(콜로라도), 라이언 짐머맨, 조 로스(이상 워싱턴)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을 뛰지 않기로 했다. 모두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염려해 내린 결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0.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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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모드' 류현진의 피츠버그전 등판에 쏠린 시선

류현진(32·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정해진 로테이션대로 오는 26일(한국시간) 열리는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나선다. LA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3일 자신의 SNS에 "피츠버그 원정 3연전 가운데 25일 1차전에는 워커 뷸러, 26일 2차전에는 류현진이 각각 등판한다"고 공개했다. 오는 27일 3차전에선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부상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호재가 많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신시내티와 원정경기 이후 5일을 충분히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피츠버그전 성적도 좋다. 5경기에 등판해 32⅓이닝을 던지면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다만 피츠버그 소속인 한국인 타자 강정호와 맞대결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 14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24일부터 팀에 복귀할 수 있지만, 시즌 타율이 0.133에 그칠 정도로 타격 슬럼프가 심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류현진의 26일 등판에 쏠린 관심도 폭발적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 2회부터 20일 신시내티전 7회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 무실점 기록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보유한 33이닝. 박찬호는 다저스 시절인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피츠버그전 3회까지 점수를 주지 않는다면 이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구단 기록을 향한 도전도 계속된다. 다저스 역대 최다 이닝 무실점 투구 기록은 오렐 허샤이저가 1988년 남긴 59이닝이다. 현재 애리조나에서 뛰는 잭 그레인키는 2015년 45⅔이닝 무실점을 질주했다. 아직 이 기록까지는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피칭을 하게 되면 구단 역대 공동 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2015년 기록한 37이닝 무실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물론 그 이상을 무실점으로 소화한다면 단독 5위도 가능하다. 커쇼는 2014년 4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평균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곧 평균자책점 선두 수성으로 이어진다. 경이적 수준인 삼진/볼넷 비율(14.75) 수치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심거리다. 무엇보다 피츠버그전은 데뷔 첫 '이달의 투수상' 수상 여부를 좌우할 등판이다. 류현진은 5월 4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면서 단 1점만 내줬다. 5월 평균자책점은 0.28. 역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26일 피츠버그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 간다면 사실상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를 예약하게 된다. 이런 류현진을 향한 주위의 찬사 행진도 계속된다. 류현진의 활약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커쇼는 'LA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지금 뜨거운 기세를 타고 있다. 팀에 확실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류현진의 기록을 집중 조명하면서 "류현진은 커쇼와 뷸러가 포함된 다저스 선발진 중에서도 최고다. 올해 갑자기 잘하는 게 아니라, 지난 시즌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썼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이번 시즌 최고 선발인 류현진과 당장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배영은 기자 2019.05.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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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시리즈 출전 빅리거 5인...류현진 완벽투·추신수 면치레

코리안 메이저리거 5인이 모두 개막 시리즈에 출격했다. 의미 있는 첫 출발을 했다. 류현진(32·LA다저스)은 완벽한 투구를 했다. 3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탈삼진은 8개. 1회초 던진 24구 가운데 변화구(체인지업·커브)는 5개뿐이었다. 구속은 지난 시즌 평균(시속 145.3km)과 비슷했지만 공 끝에서 힘이 전해졌다. 팔스윙과 힙턴이 모두 빨리진 투구 밸런스를 보여줬다. 아담 존스에게 6회 1사에서 허용한 솔로포가 유일한 흠.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남은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12-5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2001년 빅리그 선구자 박찬호(당시 LA다저스) 이후 18년 만에 한국인 투수가 개막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현지 언론은 클레이큰 커쇼의 공백을 지운 선수와 감독의 선택을 극찬했다. 다저스도 좋은 출발을 했다. 개막전에서만 홈런 8개, 주말(한국시간) 3연전에서 총 13개 홈런을 쳤다. 2, 3차전 선발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와 마에다 겐타도 5이닝을 3실점 이하로 막았다. 2차전은 불펜 난조로 패했다. 대체 선발이 나서고도 안정감을 준 선발, 타선의 화력은 뛰어났다. 공백을 딛고 개막전 선발로 나선 강정호(32·피츠버그)도 팀 공격에 기여했다. 신시내티전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소속팀이 0-1로 뒤진 6회초 2사 1·2루에서 제러드 휴즈의 바깥쪽 싱커(우타자 기준)를 콘택트 스윙으로 맞춰 좌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2명이 홈을 밟는 역전 적시타였다. 피츠버그는 불펜이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지만 강정호의 타격 결과를 향한 관심은 현지에서도 컸다. 최지만(28·탬파베이)은 휴스턴과의 개막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소속팀도 1-5로 패했다. 그러나 30일 열린 2차전에서는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탬파베이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팀이 1-2로 뒤진 3회말 2사 2·3루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개릿 콜의 너클 커브를 걷어올려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31일 열린 3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블플레이 상황에서 2루수의 악송구를 잘 잡아내며 좋은 수비력도 보여줬다.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된 휴스턴을 상대로 먼저 2승을 거뒀다. 추신수(37·텍사스)는 체면치레를 했다. 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8시즌 이후 처음이다. 좌투수 존 레스터가 등판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플래툰 활용 의지가 엿보였다. 현지 언론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대타로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31일 열린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네 번째 타석까지 삼진을 당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승부 흐름을 바꾸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텍사스가 3-6으로 뒤진 2사 2·3루에서 우중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쳤다. 상대는 좌투수 호세 퀸타나였다. 1점 차로 추격한 텍사스는 8회 3득점 하며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내며 8-6으로 승리했다. 자존심을 구긴 추신수가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하는 타격을 해냈다. 오승환(37·콜로라도)은 흔들렸다.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팀이 6-2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실점을 했다. 2사 뒤 호르헤 알파로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8회 등판한 다른 셋업맨인 스캇 오버그도 솔로포를 맞았다. 현지 언론은 불안한 불펜을 지적했다. 마이애미와의 2·3차전은 등판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3.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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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맞대결에선 졌지만, 마에다 6승 가로막았다…동점 득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빅리그에서 처음 투타 맞대결을 가졌다.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이날 경기는 일본인 출신 메이저리거 오타니와 마에다의 투타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마에다는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에 완승을 거뒀다. 2회 3구 삼진 처리했고, 5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마에다는 5⅔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스캇 알렉산더가 푸홀스를 삼진 처리해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하지만 오타니는 마에다는 물론 다저스의 승리를 가로막았다.오타니는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 캔리 얀센을 상대로 먼저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이후 볼 4개를 얻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데이비드 플래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의 악송구로 공이 빠지자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플래처의 좌전 적시타로 오타니가 동점 득점을 올리면서 마에다의 승리는 날아갔다.LA 에인절스는 이후 이언 킨슬러의 안타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실책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9회 말 2사 후 볼넷에 이은 도루와 상대 실책 유발 등으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승리 투수 요건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간 마에다(5승5패)는 6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3.24로 낮췄다.4연승이 끊긴 다저스는 47승 40패로 이날 승리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9승 40패)에 밀려 하루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형석 기자 2018.07.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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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다저스의 에이스는 류현진

2018년 LA 다저스의 에이스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31)이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이자 2014년 7월 이후 약 4년 만에 3연승이기도 하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86에서 1.99로 낮췄다. 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뒤 등판했다. 피로감은 없었다. 오히려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오클랜드전부터 세 경기 8삼진 이상 솎아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뒤 처음 갖는 기록이다. 다양한 변화구를 자신있게 구사한 덕분이다. 경기 초반은 커브를 앞세웠다. 1회초 테이블세터 트레이 터너와 하위 켄드릭을 커브를 결정구로 던져 땅볼과 삼진을 솎아냈다. 이닝당 2~3개를 던지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원조' 주무기 체인지업은 3번 타자 브라이스 하퍼, 4번 라이언 짐머맨과의 승부에서 전환점이 됐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는 공으로 활용됐다. 4회에는 맷 위터스와 윌머 디포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 결정구였다. 두 구종 모두 타자 무릎 높이, 홈플레이트 가장자리에 꽂았다. 타자의 배트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포심 패스트볼은 변화구의 위력을 배가시켰다. 류현진은 대체로 빠른 탬프로 타자를 상대했다. 인터벌도 짧았지만 변화구 뒤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에서 공 한 개 높은 위치로 파고든 하이패스트볼이 돋보였다. 지난해 19홈런·장타율 0.486을 기록하며 주전을 꿰찬 마이클 테일러와의 승부에선 두 번을 모두 이 공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신무기' 커터는 우타자에게 혼란을 줬다. 워싱턴 타선은 이날 하퍼를 제외한 8명이 우타자였다. 바깥쪽 낮은 코스 체인지업은 이미 분석된 구종. 여기에 몸쪽으로 파고 드는 커터를 던져 히팅포인트를 흔들었다. 3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한 모이세스 시에라에게도 2구째를 이 구종을 구사해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경기 운영도 노련했다. 태세 전환이 빨랐다. 우선 상대 타자의 의도를 잘 간파했다. 커터를 대비하고 있는 상대 타자에게 포심이나 슬라이더를 던져 혼란을 줬다. 올 시즌 변화구 공략이 늘어난 테일러에겐 포심 패스트볼 빈도를 높였다.경기 도중 커브 유형을 바꾸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준비하며 회전수를 늘렸다. 낙폭은 줄었지만 구속이 빨라졌다. 실제로 1·2회는 고속 커브를 구사했다. 그러나 3회 1사 뒤 터너에게 이 공이 공략 당하자 이후 기존에 던지던 낙차 큰 커브를 던지며 제구력 향상을 노렸다. 이후 스트라이크를 잡는 공으로도 활용했다. 무엇보다 투구수 관리가 좋았다. 장타자 하퍼와 짐머맨을 제외하면 대체로 공격적인 투구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90구 이내로 막아낼 수 있던 이유다. 워싱턴전은 미리 보는 챔피언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다. 두 팀 모두 5할 승률을 넘지 못했지만 여전히 지구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전력을 갖췄다. 전날(21일) 경기에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의 맞대결로 들끓었다. 커쇼가 4실점으로 무너진 다저스의 2-5 패배였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는 리그 정상급 우완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전반적으로 워싱턴의 승세가 앞섰다. 그러나 류현진이 반전을 이끌었다. 다저스의 연패를 막았고, 스트라스버그와의 승부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입지도 견고해졌다. 류현진은 현재 팀 내 최다승이자 유일하게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다. 다저스 선발진은 시즌 초반 불안하다. 리치 힐은 6점 대에 머물고 있고, 마에다 겐타와 알렉스 우드는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커쇼도 3패(1승)을 기록하며 승수 추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선발로 시작한 류현진이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4.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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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콜로라도 상대 시범경기 등판

류현진(31·LA 다저스)이 12일 메이저리거 위주의 콜로라도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예정이다.류현진의 공식 시범경기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선수단에 퍼진 노로 바이러스 증세로 한 차례 선발을 건너뛴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거를 대상으로 한 B경기(비공식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3피안타 1실점했다. 특히 류현진은 지난해 4경기에서 4패, 평균자챚검 8.64로 고전한 콜로라도를 상대로 올해 시범경기에서 어떻게 설욕할지 기대를 모은다.2015~2016년 부상을 딛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해 확실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지난해 시범경기에는 4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2.57(14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시범경기 등판일정을 살펴보면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에 이어 5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18.03.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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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ATL, 4대1 트레이드...류현진엔 호재

LA 다저스가 고액 연봉자 다수를 정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애틀란타의 4대1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베테랑'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다저스를 떠난다. 선발 자원 브랜든 맥카시와 스캇 카즈미어도 포함돼 있다. 내야수 찰리 컬러슨과 현금 450만 달러도 애틀란타로 향한다. 다저스는 외야수 맷 켐프를 영입했다. 다저스에겐 전력을 보강하려는 의도는 엿보이지 않는다. 사치세를 피하기 위한 트레이드다. 곤잘레스와 맥카시, 카즈미어의 2018년 연봉 합계는 5152만 달러다. 보전된 켐프의 몸값은 2년 총액 4350만 달러. 2018년 연봉 총액 2977만 달러를 줄였다. 영입한 켐프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방출할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켐프는 이번 시즌 출우류 0.318에 그쳤다. 최근 3년 동안 타율은 0.269, 출루율은 0.310에 불과하다. 다저스에 가치를 더할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켐프마저 정리한 뒤 현재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우타 외야수를 보강할 전망이다. 애틀란타도 일거양득이다. 베테랑 선발 투수 2명을 영입했다. 선발진 보강을 노린다. 애틀란타는 지난해도 바톨로 콜론과 R.A 디키, 경험이 많은 선발 투수를 영입해 활용했다. 고액 연봉자인 켐프도 정리했다. 외야 유망주 로널드 아쿠나의 자리를 만들었다.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곤잘레스는 방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에게도 호재다.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 등과 함께 다저스 선발진에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대체자가 많으면 기회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단번에 2명이 사라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12.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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